• 2023. 8. 9.

    by. 별들에게 물어봐

    우주탐사는 인류에게 있어서 아주 오래된 꿈이자 목표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기술과 자본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는데요. 최근 들어 민간기업들이 우주탐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 어떤 기업들이 우주탐사에 뛰어들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이스X의 발사모습

     

     

     

    민간기업 중 누가 제일 먼저 우주개발에 뛰어들었나요?

     

    가장 먼저 우주개발에 뛰어든 건 스페이스 X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의 회사입니다.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 X는 로켓 발사체 개발 및 재활용 사업을 하는 업체로 2008년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쉽 1’을 쏘아 올린 데 이어 2010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운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2013년 6월 세계 최초로 상업용 위성발사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8년 5월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크루 드래건 캡슐을 팰컨 9 로켓에 실어 ISS로 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2019년 4월에는 NASA로부터 달 착륙선 개발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민간기업은 어디인가요?

     

    2018년 11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은 뉴셰퍼드 로켓을 이용해 첫 번째 유료 고객인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을 태우고 고도 100km 이상 상공 궤도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 X가 처음으로 사람을 태우지 않은 채 무인로켓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스페이스 X는 2020년 7월 사상 최초로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승무원들을 태워 다시 한번 대기권 밖으로 보냈다고 하는데요, 이를 계기로 많은 국가들이 2030년 이전에 인간을 달에 보내고 2050년까지 화성에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우주산업 발전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현재까지의 추세로는 각국 정부 주도의 우주 산업보다는 민간주도의 우주 산업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0년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심의 연구개발 투자 비중은 줄어든 반면 국내 대기업 위주의 인공위성 제조·수출 시장 규모는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향후 저궤도 소형위성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신방송위성 제작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초소형위성 설계-제작-운용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의 역량강화 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R&D투자 확대를 통한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시스템 구축 노력이 요구됩니다.

     

     

     

    인류 최초의 우주인이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이었던 존 글렌 박사는 “화성에 인간이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가능하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화성 탐사 계획을 추진 중인 NASA 역시 같은 입장입니다. 2030년대 중반까지는 화성에 사람을 보낼 예정이지만 그때쯤이면 지구 인구가 100억 명 가까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미래엔 ‘지구 밖’에서의 삶이 일상화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우주인들이 먹는 음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러시아연방우주국(ROSCOSMOS) 등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에게 제공되는 식사는 모두 무중력 상태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됩니다. 우선 ISS에서는 물을 끓여 만든 수프나 커피 대신 동결 건조한 분말 형태의 식품을 뜨거운 물에 타 먹습니다.

     

    각종 채소류·과일류·육류·곡류 등 다양한 재료들을 영하 196°C 이하에서 급속 냉동시켜 수분을 제거한 후 가루로 만듭니다. 그리고 이를 다시 액체질소에 넣어 얼린 다음 진공 포장하면 완성되죠. 맛 또한 일품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여성 우주인인 신시아 브리질 씨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김치찌개만큼 맛있는 음식은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언제쯤 달 착륙 우주선을 발사할까요?

     

    달 착륙 프로젝트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 선장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내디딘 이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 정부 및 민간 기업체 차원에서 진행 중인 달 착륙 프로젝트는 총 10여 개에 이르는데요. 특히 중국은 2020년 창어 5호를 쏘아 올려 달 뒷면에 착륙시킬 계획이며 일본은 2025년 무인탐사선을 달에 보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인도는 2024년 유인 로켓을 달에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유럽연합(EU)은 2022년께 자체 개발한 첫 번째 달 궤도선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죠.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들어 국내 연구진 사이에서 달 착륙 경쟁에 뛰어들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래사회 모습은 어떨까요?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뒤인 2040년경에는 많은 분야에서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컨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가 올 텐데요. 이미 구글 글라스라고 불리는 안경형 컴퓨터가 나와 있고 애플워치라 불리는 손목시계형 컴퓨터도 출시됐죠.

     

    자동차 산업 측면에서는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사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 부문에서는 유전자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개인별 질병 예방 및 건강관리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주탐사와 미래의 이주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주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지만 그만큼 개척해야 할 부분도 많고 무궁무진한 기회가 열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모두 우주시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시길 바랍니다.